나에게 그의 음악은 그렇게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초등학교 시절 소풍길에 친구들과 그의 노래를 흥얼 거렸고..

오랜 시간이 흘러 '고스트스테이션'을 들으면서 신해철이라는 사람이 그리고 그의 음악이 다시 내게 다가왔다.


아마도 흑인 음악을 좋아했기에 (지금도 좋아하고) 가졌던 그 시절의 삐딱한 마음가짐과

그의 방송 스타일, 그리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내게는 참 크게 다가왔었다.


때로는 진지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때로는 낄낄거리며 농담 따먹기를 했던 그가

결국... 떠났다.


며칠전만해도 괜찮아질거라 생각했기에

만약에 정말 만약에 그가 죽으면

'날아라 병아리를 들으면서 눈물을 쏟을지도 몰라'

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정말 그땐 쌩쌩하게, 건강하게는 아니어도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멍하다...


너무나 멍하다...




Posted by sup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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